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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 최고 시청률 52.7%, 레전드 드라마 컴백

by 레아벨라 2025. 9. 2.

토마토
토마토

 

최고 시청률 52.7% 기록한 레전드 드라마, 넷플릭스 컴백

  • 대한민국에 김희선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종영한 지 26년만
  • '토마토' 전편이 2025년 8월 4일 넷플릭스 업로드
  • 김희선과 김석훈의 리즈시절 엿보기

1. 기본 정보와 다시 보기 전 간단한 소개

토마토는 1999년 4월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SBS 수목드라마로 방송된 16부작입니다.

연출은 장기홍 PD이며 극본은 이희명, 기획은 이종수이며 제작은 김기범이 맡았습니다.

 

작품은 구두 제조와 유통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현장을 배경으로 청춘 로맨스와 캐릭터의 성장 이야기를 결합했습니다.

주연은 김희선과 김석훈이며 김지영과 김상중이 주요 축을 맡았으며,  박원숙과 김자옥을 비롯한 중견 배우들이 참여해 가족 기업 드라마의 골격을 단단히 했습니다.

 

사내 정치와 제품 기획에 대한 경쟁구도가 러브라인과 맞물려 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리듬을 형성했습니다.

제작진은 인물의 선택과 책임을 중심에 두고 회차별 갈등과 화해의 구조를 촘촘히 설계했습니다.

당시 패션과 음악, 촬영 톤이 시대의 정서를 반영해 지금도 회고 콘텐츠로 자주 소환되고 있습니다.

2. 주요 출연진과 등장인물입니다

  • 김희선 : 이한이 역. 혜성제화의 구두 디자이너로, 전문대 졸업 후 매장 점원으로 시작한 인물. 승준의 은인이자 주인공
  • 김석훈 : 차승준 역. 혜성제화 사주의 외아들이자 정의로운 변호사. 은인을 착각하며 한이에게 마음을 가지게 됨
  • 김지영 : 윤세라 역. 테라제화의 상품기획부장. 고교 동창인 한이를 질투하며 차승준에게 접근하는 이중적 인물
  • 박원숙 : 성영숙 역. 혜성제화 사장이자 승준의 모친
  • 김자옥 : 나혜자 역. 테라제화 사장이자 세라의 모친
  • 김상중 : 차기준 역. 혜성제화 본부장으로 세라와 연인 관계
  • 조형기 : 마비서 역. 테라제화 비서로 1~10회 등장
  • 장정희 : 주정희 역. 승준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 김유리 : 엄유나 역. 가수 지망생으로 호태와 연인
  • 김   진 : 윤호태 역. 세라의 오빠이자 호유기획 대표
  • 기타 다수 조연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극의 배경과 갈등을 풍성하게 구성합니다.

3. 줄거리와 결말 요약

이야기는 매장 점원으로 일하는 한이가 디자이너를 꿈꾸며 일터와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시작합니다.

친구의 전세 보증금 문제가 불거지며 한이는 집을 잃고 승준의 집에 머무르게 되고, 승준은 과거 교통사고의 은인을 다른 사람으로 오해하고 감사와 호감을 잘못된 방향으로 표현합니다.

세라는 직무 경쟁과 개인적 야망을 이유로 승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관계의 긴장을 키웁니다.

 

후반부에 사고 현장의 단추가 결정적 단서로 작동해 은인의 정체가 한이였음이 드러나면서, 오해가 풀린 뒤 승준과 한이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각자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합니다.

세라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자신이 추구한 성공의 방식과 감정의 방향을 재정의합니다.

 

드라마는 사랑과 일 모두에서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구조는 오해와 진실의 전환을 통해 신뢰가 회복되는 클래식 멜로드라마의 미덕을 구현합니다.

4. 드라마 특징과 현재의 의미입니다

'토마토'는 산업 현장의 리얼리티와 청춘 로맨스를 결합해 현실성과 낭만을 동시에 충족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제품 기획과 사내 정치, 가족 기업의 의사결정이 캐릭터의 사랑과 성장을 밀어 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당시에는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가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토마토'는 꽤나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필자의 나이가 탄로남)

토마토 화분과 단추 같은 소품은 이야기의 메타포로 기능해 기억 지속성을 높였습니다.

 

김희선의 스타일링과 미장센은 1990년대 말의 패션 감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김희선의 머리띠 패션을 따라 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OST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거리립니다.

회차마다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자연스러운 몰입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보는 시청자에게는 뉴트로 감성, 지금은 중년이 된 시청자에게는 추억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이 작품은 한국형 트렌디 드라마 문법의 핵심을 간결한 리듬과 상징적 소품으로 구현했습니다.

그 결과 토마토는 세대를 넘어 회자되는 레퍼런스로 남아 지속적인 재감상 가치를 확보했습니다.

'토마토'는 지금도 다시 보기에 적합한 대표적 작품이므로 넷플릭스에 다시 등장한 것이겠지요?